[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주 연속으로 하락하며 30% 중반대로 내려 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최근 해외 순방에 이어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양평 고속도로 땅 문제 등 처가 쪽 논란이 가시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7월 3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53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6.6%, ‘못한다’는 응답이 59.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응답 차이는 23.3%포인트로 전주 대비 벌어졌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3.9%포인트↑), 부산·울산·경남(4.1%포인트↑), 여성(0.2%포인트↑), 40대(0.6%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정 평가는 강원(13.5%포인트↑), 제주(10.4%포인트↑), 광주·전라(6.6%포인트↑), 30대(2.4%포인트↑), 70대 이상(4.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