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아내 학회 구두경고? 소설 가까운 허위날조"

  • 등록 2021-10-26 오전 9:16:33

    수정 2021-10-26 오전 9:16:33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아내 강윤형씨의 ‘이재명은 소시오패스’ 발언에 대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다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사진=연합뉴스)
원 전 지사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매체가)인터뷰 내용을 날조해, 있지도 않았던 구두 경고가 있었고, 제 아내가 사과했다고 썼다. 소설에 가까운 허위날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구두 경고는 없었고, 징계절차가 논의된 적도 없다”라며 “제 아내, 강윤형 박사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라는 당당한 입장이다”라고 했다.

이어 “강윤형 박사가 이재명이 소시오패스라고 의견을 밝힌 것은 본인이 직접 진료한 환자도 아니고, 의견 개진일뿐 의학적으로 진단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의료법 위반 사항도 아니었다”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한 매체가)왜 다짜고짜 하늘에서 떨어진듯한 영감을 받아 소설을 썼는지는 굳이 추측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명백한 사실은 이 두 허위 기사가 민주당 측의 마타도어에 이용된 것”이라며 “언론의 중립성, 공정성이 회복되는 대한민국을 꿈꾼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 부인 강윤형씨. (사진=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앞서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코너인 ‘관풍루’에 출연해 “대장동 특혜의혹 국정감사 태도, 형과 형수한테 한 욕설 파동, 김부선 씨와 연애 소동 등을 볼 때, 남의 고통이나 피해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라며 “본인은 괜찮은데,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소시오 패스의 전형이다. 자기 편이 아니면 아무렇게 대해도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 답변한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마음에서 나오는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지사 측은 강씨가 공직선거에 나설 후보자를 근거 없이 비방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원 전 지사 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별다른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의료전문매체 청년의사는 임기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윤리위원장(아주대학교 병원)과의 통화를 인용해 “내부적으로 논의했고 본인에게 직접 연락해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본인도 실수했다며 죄송하다고 하더라”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우선 구두로 얘기했고 정식으로 문제제기가 들어오면 징계 절차를 논의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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