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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을 봤는데 공약과 비전은 없고 반(反)문재인만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박 의원은 “권투는 외롭게 나와 상대만 있는 거다. 주먹을 날리고 막고 하는 건 내가 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훌륭한 트레이너가 있어 봐야 링 밖에서 소리 지르는 것밖에 못 한다. 최종적으로 밖에서 수건 던지는 일밖에 못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킹메이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박 의원은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것과 관련선 “그날까지만 해도 민주당의 작전은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과 결합할 것 같은데 최대한 늦춰보자는 분위기가 있었다”며 “그게 좀 먹히나 했는데 전광석화 같은 결정을 하셨더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윤 후보가 그사이에 조금 늘었네 하는 생각은 있다. 정책에 대해 공부해서 나올 것”이라면서도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된 이야기, 미중 갈등 상황에서의 외교 노선, 교육 개혁에 관한 이야기 등 이런 부분은 공부로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