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유시민에 반박…“난 상황 바뀌었다고 말 바꾸지 않아”

CBS라디오 인터뷰
"이재명에 득 되는 말만 하면 진영논리만 공고"
"유시민, 마이크 파워 키우고 싶은 듯"
  • 등록 2022-12-01 오전 9:33:07

    수정 2022-12-01 오전 9:33:0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한 기고글을 통해 자신을 비판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정권 바뀌었다고, 여야 바뀌었다고, 상황 바뀌었다고, 말 바뀌는 것. 나는 그것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나라고 왜 싫은 소리 해서 욕받이 되고 싶겠나. 내가 6년 동안 이러고 살고 있고, 벌써 7년째”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에 쓴 칼럼에서 “나는 박지현씨와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를 미워하지 않는다. 단지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비판하겠다”며 “그들이 근거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기자들은 ‘쓴소리’ ‘소신’ ‘용기’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주니 어찌 유혹을 느끼지 않겠는가. 자신이 민주당과 민주당의 다른 정치인을 비판하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이나 시민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정치의 본령은 갈등해소 또 사회적 모순을 구조적으로 제도적으로 해서 우리가 타개할 길을 마련하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걸 하려면 혼자는 안 되니까 정치 세력 간에 대화와 타협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극단적인 대결로만 가면 이건 요원한 거니까 그건 지양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 전 이사장이)‘이재명, 민주당한테 해가 될 말만 한다’ 이런 말을 했던 것 같다”며 “그건 거기에 득이 되는 말, 도움이 되는 말만 하면 제가 생각하는 그런 쪽으로 구현이 된다면 그렇게 하겠다. 그런데 오히려 진영논리를 더 공고하게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유 전 이사장께서 ‘마이크 파워’ 말을 하는데 지금 이 프로그램(CBS라디오)에도 저는 월간으로 나온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전부 다 월간으로 나오고, 제의를 다 거절하고 있다”며 “유시민 이사장께서 마이크 파워를 키우시고 싶은 게 아닌가 저는 오히려 의심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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