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투자자 타깃된 블록, 급락…“법적조치 모색” (영상)

[美특징주]넷플릭스, 광고서비스 성장 ‘가시화’에 급등
액센추어, 실적 호조 및 비용절감 계획에 강세
코인베이스, 규제 불확실성에 급락
  • 등록 2023-03-24 오전 9:49:42

    수정 2023-03-24 오전 9:49:4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인상 주기가 머지않아 끝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은행 위기에 따른 신용 경색 가능성 및 경기 우려에 점차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SoFi의 투자전략 책임자 리즈 영은 “향후 기업들의 부채 만기가 도래하면서 더 높은 금리로 재융자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신용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금리모멘텀을 바탕으로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넷플릭스(NFLX, 320.37 ▲9.01%)

세계적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업체 넷플릭스 주가가 9% 급등했다. 최근 도입된 광고 지원 서비스 부문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날 블룸버그는 넷플릭스의 광고지원서비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기존 가입자의 갈아타기가 아닌 신규 가입자나 이미 서비스 이용이 만료됐던 가입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고주와 약속한 최소 시청자수 기준도 충족하는 등 광고지원서비스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센추어(ACN, 271.66 ▲7.26%)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 주가가 7% 넘게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돈 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데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용절감 계획을 공개한 영향이다.

액센추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5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55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전년대비 6% 증가한 2.69달러로 예상치 2.49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연간 EPS목표치는 종전 11.2~11.52달러에서 10.84~11.0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액센추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2.5% 수준인 1만9000명을 구조조정하고 사무실 공간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COIN, 66.30 ▼14.05%)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14% 넘게 급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회사측에 ‘증권법 위반으로 조치할 계획’임을 사전 통지(웰스 노티스)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위반 사항이 뭔지 구체적으로 알리지는 않았지만 거래소 운영과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등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29일까지 이에 대한 반박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회사 측은 “필요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평소대로 거래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펜하이머는 규제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블록(SQ, 61.88 ▼14.82%)

모바일 결제서비스 업체 블록(전 스퀘어)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했다.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비리 의혹을 폭로한 여파다. 힌덴버그는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힌덴버그는 블록에 대해 “2년간 조사한 결과 ‘캐시앱(은행 계좌 없이 금융거래 가능한 앱)’ 성장에는 범죄나 불법적 활동을 하는 고객이 기반이 됐던 것을 확인했다”며 “고객 관련 데이터도 상당히 과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고객 계정의 40~75%가 가짜 계정이며 자금세탁 등 불법, 사기 목적의 중복 계정이 상당수 였다는 것. 또 코로나19 관련 정부 보조금을 부정 수급하는 계정으로 활용됐다는 주장이다.

블록 측은 이에 대해 “매우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고서”라며 “힌덴버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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