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찾는 美국무장관, 무슨 말할까…"우크라·국방 소통 논의"

블링컨 美국무장관 5일 中방문
"우크라 논의·대화 복구 위해 노력"
미중 일부 채널 여전히 소통 중단
  • 등록 2023-02-01 오전 9:17:12

    수정 2023-02-01 오전 9:17:12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오는 5일 중국을 찾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해당 기간 동안 중국 측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FP)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중 기간 거론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안 중 하나”라면서 “그는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무산된 양국의 국방 및 기후변화와 같은 사안에 대한 양국 간 대화가 복구되거나 활성화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5~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장관) 등과 만난다.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8년 6월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중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약속된 후속 조치다. 당시 양국은 대만 문제 등에 있어 이견을 보였으나 ‘열린 소통 채널 유지’에는 뜻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보였으나, 일부 사안을 놓고 미중 간 갈등은 여전하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 국방부가 중국 측과 정기적인 소통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 승인 등으로 미중 국방 채널 간 대화가 교착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중국은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감대를 실현하고 양국 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복귀하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