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윤석열 39.2% 이재명 36.9%…안철수 두 자릿수 돌파[리얼미터]

尹, 60대·TK·충청·남성·보스층서 지지율 높아
李, 40대·호남·민주당·진보층서 상승세 견인
安, 2030·무당층·학생서 지지세 강해
야권 단일화시 尹·安 모두 李 앞서…실현 가능성 ‘팽팽’
  • 등록 2022-01-12 오전 9:23:36

    수정 2022-01-12 오전 9:23:3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두 자릿수 대 지지율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대선 관련 6차 정례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에서 윤 후보는 39.2%를 기록해 36.9%를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2.3%포인트다.

윤 후보가 최근 선대위 쇄신과 함께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정책행보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5차 정례 여론조사, 2.9%포인트)때 보다 0.6%포인트 더 좁혀졌다.

안 후보는 12.2%로 두 자릿 수 지지율을 보였다. 그는 지난 조사(4.2%)보다 8%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은 1.9%, 부동층(없음, 잘모름)은 5.7%였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50.3%), 대구·경북(45.4%), 대전·세종·충청(44.5%), 인천·경기(43.7%), 남성(44.3%), 국민의힘 지지층(82.9%), 국민의당 지지층(54.7%), 보수층(68.4%), 농·임·어업(51.5%), 자영업(48.0%), 가정주부(46.1%), 학생(45.2%)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이 후보는 40대(50.9%), 광주·전남·전북(57.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6.7%), 열린민주당 지지층(71.8%), 진보층(67.5%), 무직·은퇴·기타(45.4%) 등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안 후보는 만18~29세(21.3%), 대구·경북(21.1%), 정의당 지지층(21.5%), 국민의당 지지층(38.6%), 무당층(32.5%), 중도층(16.1%), 학생(18.2%)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야권단일화 적합 후보로는 안 후보(39.6%), 윤 후보(35.6%), 없음(22.5%), 잘모름(2.2%)로 나타났다.

윤 후보로 단일화를 할 시 가상대결에서는 윤 후보의 지지율은 43.6%, 이 후보 38.1%, 심 후보 4.3%, 김 후보 1.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안 후보로 단일화를 할 시 가상대결에서는 안 후보 42.3%, 이 후보 33.2%, 심 후보 4.5%, 김 후보 1.7% 등으로 나타나, 안 후보가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응답자의 43.5%는 ‘가능하다’고 답했고, 47.1%는 ‘불가능하다’고 답해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히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4%는 ‘잘모름’으로 답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프레임을 묻자 응답자의 36.8%는 ‘집권 여당의 정권 재창출’을 답했고, 42.1%는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 16.3%는 ‘여타 인물·정당으로 정권교체’, 4.9%는 잘모른다고 답했다.

윤 후보가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51.9%는 ‘찬성’을, 38.5%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6.1%로 더불어민주당(33.5%)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10.6%, 열린민주당 5.1%, 정의당 3.1%, 기타정당 1.9%, 무당층(없음, 잘모름)은 9.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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