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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그나마 전광훈 목사와 절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물론 5·18 문제가 있었지만 1년 간 당원 정지 같은 태도를 보이는데 민주당은 당원 한 명을 징계를 지시하는 정도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말 진정성 있는 지시라고 한다면 (이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사퇴하고 강성 팬덤과 절연하겠다고 이 대표 스스로 선언해야 한다”며 “그들의 폭력적 행위에 대해 비판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처가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의에 이 의원은 “결국 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가고 있다고 보인다”며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민주당에 해로울 뿐 아니라 이 대표 스스로에게도 해롭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간층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떠나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강성 팬덤에 민주당이 캡처(capture)돼 있다’ ‘그런 시각으로 정국을 이끄는 이 대표를 믿을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까지 가려고 한다면 중간층에 대한 소구 전략을 가지지 않을 수 없고 그러기 위해 이 대표가 결국 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 윤리감찰단은 이원욱 의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낸 사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 70%는 쓰레기의원’, ‘수박X들은 이번에 완전 박멸시켜야 한다’ 등 욕설 문자를 받았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