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툴젠(199800)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선발명자를 가리는 미국 저촉심사 단계서 우세하다는 소식 이래 2거래일 연속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기준 툴젠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5% 오른 6만2800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상승 기간 내 상승률은 무려 38.33%다.
회사 측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선발명자를 가리는 미국 저촉심사(Interference)단계 중 첫번째 단계인 모션페이지(Motion Phase)에서 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를 상대로 각각 승리를 거뒀다고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시니어 파티(Senior Party)의 지위가 확정됐고, UC버클리와 브로드연구소는 주니어 파티(Junior Party)의 지위에 그대로 머무르게 됐다.
저촉심사는 미국 특허심사 절차에 있는 독특한 제도로서 동일한 발명에 대해 두 개 이상의 특허 경합이 있을 경우 최초의 발명자가 누구인지 판단해 특허를 부여하는 행정 절차다. 미국 특허법은 2013년 3월 선출원주의로 개정되기 전 기술에 대해서는 먼저 발명한 사람을 특허권자로 인정하는 선발명주의를 택해 왔고,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선발명주의에 따라 저촉심사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