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유 특허 200건 중소기업에 무상 양도

경기도, 양수 中企·벤처기업 모집
  • 등록 2022-05-20 오전 9:37:49

    수정 2022-05-20 오전 9:37:4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삼성전자가 세탁기 등 제품 생산에 필요한 특허기술 200건을 중소기업을 위해 무상으로 양도한다.

경기도는 경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올해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특허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도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하여 대상 장치를 원격 제어하는 방법 및 그 시스템’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8개 분야 총 200건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본사 또는 연구소 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업당 3개 기술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신청 기업의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을 심사해 7월 중 양도기업 확정과 소유권 이전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는 2020년 12월 30일 ‘경기도-삼성전자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했다.

당시 도와 삼성전자는 2021~2022년까지 2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우수기술 공유마당 조성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 총 7개 사업 추진 등에 합의했다.

지난해 진행한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 기업 1, 2차 모집에서는 최종 67개 기업이 선정돼 114개 기술을 양도 계약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모집 시 6:1의 경쟁률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얼굴 인식장치 및 그 제어 방법’ 기술을 양도받은 A사는 특허 기술을 가정용과 병원용 ‘고주파 자극 치료기’에 적용했다.

이 기업은 얼굴 영상 및 타깃 영상 인식 시 내적환경 변화나 외부 조명 등의 외적 환경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도록 고도화 시키는 등 올해 10월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규식 미래성장정책관은 “앞으로 대학,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준비해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 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경기테크노파크, 경기기술마켓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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