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은숙 “‘재명이네 마을’ 두고 이래라 저래라…과잉 요구”

BBS라디오 인터뷰
이원욱 등 비명계와 잇단 대치
"앞으론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얘기하길"
  • 등록 2023-05-25 오전 9:36:59

    수정 2023-05-25 오전 9:36:59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 대표의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 사퇴 요구를 두고 “지지자들이 만든 팬카페에 대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간섭하는 것은 과잉 요구”라고 비판했다.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사진= 연합뉴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모든 사안은 비명, 친명의 갈등이라는 프레임이다. 당내 모든 문제가 이재명 대표로 결론이 지어지는 것은 저는 이성적인 결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명계 이원욱 의원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의 발신인이 민주당원이 아니라면서 이 의원이 강성지지층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을 악마화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상대를 너무 악마화하거나 그렇게 봤을 때 객관적으로 어떤 팩트에 근거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과장된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이런 폭력적인 문자가 들어왔을 땐 문자 자체를 당 고발센터에 고발을 하고 사실 조사를 통해서 나온 결과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닐겠다. 앞으로는 객관적인 어떤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하시는 게 훨씬 좋겠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허위 사실에 입각해서 어떤 당대표를 공격한다거나 지도부를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내용으로 비판하는 것은, 또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나면 사과 또는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닌가”라며 며 “(이원욱 의원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인데,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것이라는 가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 당원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조금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 최고위원은 또 “개딸 유무를 판정하는 것이 핵심이 아니다. 자기의 의사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제재나 강력한 처벌은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있으면 당에 고발을 하고 조사를 해서 일벌백계가 필요하다. 의원들도 이런 부분들에 대한 대처를 당과 함께 해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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