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38득점 활약' GS칼텍스, IBK기업은행 4연패 수렁 빠뜨려

  • 등록 2021-10-30 오후 6:00:39

    수정 2021-10-30 오후 6:26:13

GS칼텍스 외국인공격수 모마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장충=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GS칼텍스가 특급 외국인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개막 후 4연패로 몰아넣었다.

GS칼텍스는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 38득점을 올린 모마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2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즌 성적 3승 1패 승점 9를 기록, KGC인삼공사(3승 승점 9)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지난 27일 현대건설에 패한 아쉬움을 이날 씻어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 늪에 빠졌다. 심지어 4경기 모두 1-3으로 패하는 바람에 승점을 1점도 따내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25-20으로 따내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외국인선수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세트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이 62.50%에 이르렀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4득점, 공격성공률 28.57%에 그쳤다. 김주향이 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활약에 희비가 엇갈렸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의 반격이 매서웠다. 1세트 부진했던 라셈이 2세트에는 6득점으로 다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성공률(33.33%)은 여전히 아쉬웠지만 그래도 주공격수 역할을 해냈다. 김희진과 김주향도 나란히 4점씩 올리며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모마가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12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국내 공격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3세트는 다시 GS칼텍스가 웃었다. 모마와 강소휘의 공격이 폭발했고 블로킹도 4개나 잡아냈다. 14-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상대 공격범실을 시작으로 연속 9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IBK기업은행은 라셈의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다보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은 GS칼텍스는 결국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6-9로 끌려갔지만 이후 모마와 최은지의 스파이크와 한수지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꾸준히 4~5점 차 리드를 유지하면서 5세트까지 가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중반 김희진을 비롯해 표승주, 김주향 등 주전들을 불러내고 백업 멤버들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카메룬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모마는 양 팀 최다인 38득점에 공격성공률 53.96%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뽐냈다. 블로킹도 3개나 잡아내고 서브득점도 1개를 기록하는 등 경기 내내 코트를 지배했다.

토종 에이스 강소휘도 블로킹 2개 포함, 17득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한수지는 블로킹으로 4득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IBK기업은행은 라셈이 16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29.41%에 그쳤다. 팀 전체 공격성공률에서 IBK기업은행은 34.22%에 머물렀다. GS칼텍스의 43.42%와 비교해 너무 떨어졌다.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란 남자부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챙긴 대한항공은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연승에 마침표를 찍고 5위 자리로 내려왔다.

대한항공 외국인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은 19득점 공격성공률 66.66%로 제 몫을 했다. 임동혁도 16점을 올린 가운데 공격성공률 73.68%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레오는 9득점, 공격성공률 34.61%에 그쳤고 범실은 10개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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