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해킹 당해…사용자 2억명 이메일주소 유출

해커 웹사이트에 트위터 사용자 정보 2억3000여건 올라와
지난달 첫 보고…로이터 "트위터 조치했는지 불명확"
  • 등록 2023-01-06 오전 10:44:12

    수정 2023-01-06 오전 10:44:1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트위터가 해킹을 당해 2억명이 넘는 사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안 회사 허드슨록의 공동설립자인 앨런 갤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트위터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허드슨록은 해킹된 정보가 밀거래되는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주소 등 트위터 계정 정보 약 2억3500만건이 올라온 것을 발견했다. 갤은 “내가 본 것 등 가장 중요한 (개인정보) 유출 중 하나”라며 “불행히도 대량의 해킹과 피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로이터는 갤이 트위터 해킹 관련 보고서를 지난달 24일 처음 올렸으나 트위터가 이에 대해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문제를 조사하거나 해결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해커의 신원이나 소재지에 대한 단서가 없으며, 이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 시도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정보보안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등 정보 보안을 담당하는 핵심 임원들이 회사를 나가면서 트위터의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은 개인 정보 유출 위험성 등에 대한 우려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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