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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말레이시아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 지분 30% 인수

글로벌사 참여 경쟁입찰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
“동남아로 환경사업 확장…북미·유럽 등 진출도 모색”
  • 등록 2022-05-20 오전 10:30:20

    수정 2022-05-22 오후 10:03:46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가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인 ‘센바이로(Cenvir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대표 환경사업자 도약을 위해 나선다.

말레이시아 센바이로 통합 폐기물관리센터(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센바이로 최대주주인 카자나(Khazanah)와 센바이로 지분 3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자나는 말레이시아 국부펀드로 센바이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은 양국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다토 아미룰 파이잘 완 자히르(Dato’ Amirul Feisal Wan Zahir) 카자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서명식을 진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효율적인 폐기물 소각로·매립장 운영 능력과, AI(인공지능)·DT(디지털전환)기술 등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자나가 주관하는 글로벌 경쟁입찰에서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2월 싱가포르 E-waste(전기·전자 폐기물)기업 테스(TES)에 이은 글로벌 투자 연장선”이라며 “국내 1위 환경사업자를 넘어 동남아시아 환경시장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가 지분을 인수한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종합환경기업으로 △지정폐기물 △생활폐기물 △E-waste 등이 중점 사업영역이다. 1998년 말레이시아 최초의 통합 폐기물관리센터를 건설해 운영 중이며 최다 폐기물처리 라이선스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 및 운영해 연간 10만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폐기물 수집·운반부터 소각·매립, 재활용·재사용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수행한다.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 등을 고객사로 두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지정·생활 폐기물 외에도 E-waste를 수집 및 재활용하고 변압기, 폐금속 등의 리사이클링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말레이시아를 동남아 환경시장 거점으로 삼아 향후 양사가 싱가포르·인도네시아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볼트온(유사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가속화하고 북미, 유럽 등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글로벌사가 참여한 치열한 경쟁입찰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환경사업에서 SK에코플랜트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국내 1위 환경사업자로서 환경산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과 기술 등을 축적해, 환경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솔루션 기술들을 전세계에 수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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