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수출 선박 4척, 추가 출항…식량 가격도 안정세

17만t 농산물 적재 선박 4척 이날 출항
재개 후 총 25만t 싣고 8척 우크라 떠나
첫 수출 선박, 목적지 도착 지연
  • 등록 2022-08-07 오후 6:37:31

    수정 2022-08-07 오후 6:37:3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는 추가 선박 4척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에서 출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8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를 떠난 4척의 선박 중 하나인 ‘스타 헬레나’호.(사진=AFP)
우크라이나와 튀르키예(터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출항한 4척의 선박에는 총 17만t에 가까운 농산물이 적재됐다. 이들 선박의 목적지는 터키, 중국, 이탈리아 등으로,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가 함께 구성한 공동조정센터(JCC)의 검사를 받은 후 목적지로 향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 항로가 봉쇄됐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 간 합의로 5개월 만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5일에 이어 이날까지 세 차례 곡물 수출 선박이 출항했다. 이날을 포함해 전체 25만t 이상 농산물을 싣고 총 8척의 선박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고조됐으나 4자 합의 이후 세계 식량 시장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전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까지 치솟았다가 6월까지 3개월 연속 조금씩 하락했다. 7월에는 5개 품목군의 가격지수가 모두 내려가면서 2008년 10월 이후 전월 대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1일 옥수수 1만6000t을 싣고 오데사항을 떠난 라조니호는 예정대로 이날 목적지인 레바논에 도착하지 않을 것이라고 레바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 측은 구체적인 이유나 이후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일정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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