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野 플랜B 없다…제3후보 창당 대회에 지도부 출동 엉뚱"

"정권교체 확실히 이룰 수 있는 후보 선출만 남아"
"창당대회 참석 지지세력에게 잘못된 신호 줄 수 있어"
"당 지도부, 무게 중심 당후보 경선에 둬야"
  • 등록 2021-10-24 오후 4:24:14

    수정 2021-10-24 오후 4:24:1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4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신당 창당 발기인 대회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을 두고 “엉뚱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당내 경쟁주자였던 장성민 전 의원과 손을 잡았다.(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SNS)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였던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존재감이 1% 내외인 제3후보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 제1야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것은 생뚱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이사장은 “여권은 이재명 후보로 결정됐고 야권은 당내 경선을 충실히 잘 치러 정권교체를 가장 확실히 이룰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일만 남았다”며 “그렇게 되면 지금 정권교체를 원하는 유권자들 54% 가운데 상당수는 어떤 이유로든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쪽으로 이동할 것이고 그 순간 여야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금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3후보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거대한 지지세력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고 그 순간 야권에도 새로운 불안의 물결이 출렁일 수 있다”며 “제1야당 대표와 지도부는 정치적 처신을 신중하게 해야 할 타임”이라고 했다.

그는 “경선이 파투나지 않고 야당의 대선후보가 최종결정되면 그 후보 중심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질 확률은 90% 이상”이라며 “거듭 이야기하지만 야권진영에서의 플랜B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야권 지도부를 향해 당내 경선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금 야권통합과 연합의 정치는 당내후보가 선출되면 그 후보가 중심이 되어 진행할 문제이지 당내후보가 선출되기도 전에 야당대표와 지도부가 작업할 일은 아니다”며 “당대표와 지도부는 모든 무게 중심을 당후보 경선에 둬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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