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해 5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2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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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1%, ‘잘못하고 있다’는 34%였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름/응답 거절’은 1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줄었고, 부정은 같은 기간 3%포인트 감소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묻자 소통이 8%, 공약실천, 통합·포용, 결단력·추진력이 각각 7%였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24%, 인사 문제가 2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 밖에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등이 지적됐다.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해서는 ‘의료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72%로 ‘안된다’(22%) 보다 높게 나왔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백신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