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시청률 수직상승…에이스토리 주가도 `우상향우`

넷플릭스 한국TV쇼 1위…신생케이블 채널서 4% 시청률
제작사 주가 30% 넘게 상승…코스닥 2% 하락과 대비
반복해온 학습효과…"흥행작, 수익성 이어질 것" 기대
  • 등록 2022-07-07 오전 11:01:40

    수정 2022-07-07 오전 11:01:40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의 주가가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전날 한국에서 시청한 TV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들어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시청률도 지난달 29일 첫 방영 당시 0.9%, 2화(6월30일) 1.8%, 전날 3화 4%를 찍으며 급상승했다. 드라마를 방영한 채널 ENA는 케이블인 데다가 신생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적으로 평가된다.

그 사이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첫 방영(1만7200원)을 기준으로 이튿날 4.6% 상승(1만8000원), 전날까지 32.5%(2만2800원) 급등했다. 코스닥지수가 첫 방영부터 전날까지 2.3%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이날도 10시3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7% 안팎에서 오르내리며 2만3000원 초반에 형성돼 있다.

에이스토리가 제작한 또 다른 드라마 ‘빅마우스’가 방영을 앞둔 상황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이 이어지리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측면이 있다.

에이스토리 주가의 흥행은 그간에 학습효과에서도 비롯한다. 앞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킹덤 시즌2’는 한국판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시청률 상위에 오르자 주가가 들썩였다.

여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제작사의 주가 상승도 비슷한 패턴을 보여온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 초록뱀미디어(047820) 등이 직간접적으로 제작한 콘텐츠가 넷플릭스에서 시청 상위에 오를 때면 주가가 반응했다. 흥행작 제작사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익이 증가하리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도 이러한 투자 심리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리포트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빅마우스’는 제작 진행률에 따라 수익을 인식하는 구조”라며 “에이스토리는 두 작품 관련 수익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록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유망한 종목으로 언급한 것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6부작 수목드라마로 8월18일까지 방영된다. 케이블채널 ENA와 넥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다. 천재이면서 자폐 증상을 앓는 주인공이 변호사가 돼 대형 로펌에서 활약하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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