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꿔준 표" vs 洪 "`398` 후보"…마지막 토론서 대격돌

3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제10차 합동 토론회
  • 등록 2021-10-31 오후 10:21:42

    수정 2021-10-31 오후 10:21:4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고 홍준표 의원이 31일 경선 마지막 토론회에서 강하게 맞붙었다. 최종 후보 결정을 위한 당원 투표 실시를 하루 앞둔 이날, 양측은 한치의 양보 없는 진검승부를 펼쳤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중도 확장성`을 거론하며 “최근 ‘398 후보’란 얘기 들어보셨나. 20대의 3%, 30대의 9%, 40대의 8% 지지율로 본선을 치르기는 어렵다”면서 “신인이라 주장하면서 확장성을 얘기하는 건 난센스”라고 공격했다.

이어 홍 의원은 “고발 사주 문건 의혹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책임이 있다’고 한 게 47.1%, ‘윤 전 총장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다’고 한 게 33.3%였다”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율이 내가 9%라면 홍 의원은 한 50% 된다”며 “홍준표라고 안 하고 소위 ‘꿔준 표’라고 해서, 본선에 가서는 결국 민주당을 뽑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 생각하느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희한한 통계만 뽑았다”며 “수준을 높여서 하자. 마지막 날인데…”라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최근에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국민의힘 후보는 나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재명과 1대 1로 붙는데 거기에 무슨 역선택이라는 말이 나오나. 지난번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때는 민주당 지지층의 24%가 우리 당을 찍었다”고 맞받아쳤고,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중도 확장성이 없다고 본다”며 “본선 때 다른 후보 찍을 것을 꾸어준 표라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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