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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업계 전반의 가격 인하 경쟁을 고려해 비용 절감 차원에서 전체 인력의 6%를 내보낼 계획이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인력 감축을 밝히면서, 자동차 생산성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리비안은 지난해 여름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직원의 6%를 정리해고했다.
로이터는 “리비안의 정리해고는 최근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봤다. 업계 선두인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리비안과 루시드 같은 스타트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아직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하지 못한 이들 기업은 가격을 떨어뜨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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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류업체 페덱스도 이날 비용 절감을 위해 임원 등 관리직을 10% 이상 감축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페덱스의 배송 물량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꺾이면서 페덱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 감축과 지점 폐쇄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