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사과에도.. '조국의 강' 빠져 죽길 바라나"

  • 등록 2021-12-08 오전 11:25:26

    수정 2021-12-08 오전 11:25:26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이 후보가 ‘조국의 강’에 빠져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고민정.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은 고 의원은 8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했다.

고 의원은 이날 이재명 대선 후보가 현 정부와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발언에 대해 “같은 듯 다른 듯한 모양새가 있다. 이재명 후보의 국정 방향도 문재인 정부의 방향과 완전히 다를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간에 서로 지지율을 깎아 먹고 내부분열이 생기고, 그것만큼 저쪽 진영에서 바라는 바가 없을 것”이라며 “그걸 청와대도 알고 있고 이 후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쪽 진영에서는 다른 부분들만 계속 부각하면서 서로 이견이 있는 것처럼 자꾸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이재명과 문재인, 두 사람의 방향이 다른가’라는 큰 질문을 주신다면, 저는 다르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을 사과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는데 자꾸 물어보니 후보는 사과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의 강’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 강을 건너지 못하고 거기에 빠져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며 “조 전 장관도 말씀하셨지만, 누구보다 민주당 정부 4기의 탄생을 원하는 분”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관련 “일부러 입장 내지 않았다. 저라도 기사 확산을 막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악수하는 이재명과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어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감정이입도 굉장히 많이 됐다”며 “더이상 어디에도 사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응원하고 그녀의 편이 될 것이니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따.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 영역으로 문제를 풀어야 되지 사생활과 개인적 문제까지도 끌고 들어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해외에서도 이런 개인적 부분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검증을 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제 인사청문회법을 바꿔서라도 그렇게 해야 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그냥 민주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의 영입인데 설령 검증이 됐다고 한들 그러면 (영입을) 안 할 것인가”라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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