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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타니 CEO는 20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S-Oil 울산공장 본관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리고, 유가족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친 주변 지역주민들에게도 사죄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어 “피해를 당한 분들은 최상의 치료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S-Oil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고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킬레이션 공정은 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제조하는 시설이다. 하루 9200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화재로 즉각적인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알킬레이션(Alkylation)의 지난해 매출액은 7460억원이며 매출액 대비는 2.7%에 해당한다.
그는 이어 “불의의 사고지만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방제 작업에 노력해 주신 울산소방본부, 울산시 등 관계 기관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