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기현 향해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두고 토론하자" 제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앞으로는 하자며 뒤로는 미루는 느낌"
"국민이 보지 않는 곳에서 만나는 것, 동의 못해"
  • 등록 2023-06-07 오전 10:53:55

    수정 2023-06-07 오전 10:53:55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형식에 관계 없이, 빠른 시일 내 공개적인 정책 대화를 하자고 제안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기 전 예정에 없던 발언을 통해 김 대표에게 여야 대표 간 만남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대표라면 국정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야당의 협조를 구하고 협력 가능한 일을 찾아내야 한다”며 “그런데 자꾸 비공식적 만남을 요청하고, 저희가 ‘공개적으로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필요한 대화를 하자’고 정책 대화를 제안했더니 앞으로는 하자며 뒤로는 자꾸 미루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보지 않는 곳에서 비공개로 만나서, 만나는 모양새, 노력하는 척을 하는 그림을 보여주겠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국회 로텐더홀에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놓고 만인이 보는 가운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길 바란다. 선거국면의 후보 토론회도 아닌데 굳이 형식과 절차를 갖춰서 미룰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의 현안이 무엇이고 우리 국민이 이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신속하게 대화하기를 기대한다”며 “당장 오늘 오후든 내일이든 모레든 좋다. 가까운 데 계시니까 시간 되는대로 아무데나 앉아 국민이 보시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국정에 대해, 정치현안에 대해, 민생에 대해 대화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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