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통화 긴축에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자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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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EX KRX금현물 ETF’는 금 가격 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수혜를 보고 있다.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의 일간 성과에는 국제 금 시세와 원화 대비 미국 달러화(USD) 환율이 함께 반영돼 금과 USD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선물이 아닌 현물 ETF여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도 변동성 장세에서의 상대적 방어력이 부각되고 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구현한 이 ETF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와 저평가 매력을 함께 갖춘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안정적 이익창출능력과 재무건전성 등 퀄리티 주식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주가 부담이 적은 가치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어 위험 관리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5.28%, 54.12%로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성과(-5.70%, 39.0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본격적 통화 긴축과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비교적 높고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이 특히 큰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최근 3개월 간 19.06%, 연초 이후로 26.09% 하락한 상태다.
정 부장은 “포트폴리오 변동성 관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은 주요국 대표지수 ETF, 유망 테마형 ETF 등과 함께 방어형 ETF 상품에도 분산투자하기를 권한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