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금현물·美고배당·가치주 ETF 변동장서 선방"

  • 등록 2022-05-11 오전 10:40:21

    수정 2022-05-11 오전 10:40:21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과 미국 고배당주, 미국 와이드모트(Wide Moat) 가치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약세장에서 시장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통화 긴축에 국내외 증시가 휘청이자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INDEX KRX금현물 ETF’는 지난 10일 기준 최근 1개월 간 0.68%, 3개월 간 7.89%, 연초 이후 1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기준가?NAV 기준).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같은 기간 각각 -1.0%, 1.17%, -0.35%의 성과를 냈다. 미국 시장 대표지수이자 글로벌 증시의 척도인 S&P500 지수가 최근 한 달간 11.31%, 3개월 간 12.99% 빠지고 연초 이후로는 16.73% 급락했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는 같은 기간 -6.52%, -5.24%, -6.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INDEX KRX금현물 ETF’는 금 가격 상승과 달러화 강세의 수혜를 보고 있다.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하는 이 상품의 일간 성과에는 국제 금 시세와 원화 대비 미국 달러화(USD) 환율이 함께 반영돼 금과 USD에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 선물이 아닌 현물 ETF여서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시장의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고배당S&P ETF’는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이라는 안전마진을 확보한 채 기업의 장기 성장에 따른 자본이득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배당수익률(=배당금/주가)이 높을 뿐만 아니라 이익성장을 기반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들에 선별 투자하므로 배당과 성장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분배금이 포함된 수정기준가 기준 이 상품의 수익률은 최근 3개월 1.79%, 연초 이후 0.80%로, 미국 주식 ETF 가운데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도 변동성 장세에서의 상대적 방어력이 부각되고 있다.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구현한 이 ETF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와 저평가 매력을 함께 갖춘 미국 기업에 투자한다. 안정적 이익창출능력과 재무건전성 등 퀄리티 주식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주가 부담이 적은 가치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어 위험 관리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ETF’의 최근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5.28%, 54.12%로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성과(-5.70%, 39.03%)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본격적 통화 긴축과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우려 등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비교적 높고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이 특히 큰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최근 3개월 간 19.06%, 연초 이후로 26.09% 하락한 상태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성과 방어력이 기대되는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 투자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주, 높은 시장지배력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와이드 모트 가치주 등의 투자 매력은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하는 국면에서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포트폴리오 변동성 관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은 주요국 대표지수 ETF, 유망 테마형 ETF 등과 함께 방어형 ETF 상품에도 분산투자하기를 권한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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