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2주만에 손잡은 이재명·이낙연, 정권재창출 다짐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찻집서 회동
이낙연 “정권재창출 위해 작은 힘 보탤 것”
이재명 “부족한 부분 채우고 수시로 조언 얻을 것”
25일 경기지사 사퇴 27일 文대통령과 회동 전망
  • 등록 2021-10-24 오후 5:42:36

    수정 2021-10-24 오후 9:09:57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하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 먼저 도착, 이 전 대표를 맞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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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경선 후유증을 털어내고 차기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경선 라이벌이었던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 찻집에서 만나 문재인정부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0일 대선후보 선출 이후 2주만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이 후보에게 축하를 건넸다. 다만 경선 이후 후유증을 우려한 듯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도록 당 지도자가 앞서서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에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같은 DNA를 가진 팀원”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제가 부족한 부분을 대표로부터 채우고 수시로 조언을 얻고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서 국가와 미래를 지금보다 훨씬 더 밝게 여는 길을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내내 ‘명낙대전’으로 불린 네거티브 난타전을 주고받았던 양측이 공개적으로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한 셈이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요청에 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수락했다. 이 후보 역시 이 전 대표의 핵심공약이었던 ‘신복지정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와의 회동을 계기로 경선 당시 감정의 앙금을 털어내고 본선 승리를 위한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후보는 25일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 26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2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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