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엔솔, 日상용차 이스즈 1兆 배터리 공급에 '상승'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일본 1위 상용차 업체에 1조원 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납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2차전지 대형주 중 나홀로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제공=LG에너지솔루션)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보다 8500원(2.35%) 오른 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SDI(006400)는 1.12%, SK이노베이션(096770)은 4%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이스즈 자동차에 전기차용 배터리 납품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4년간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으로 공급계약 규모는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에서 연이어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닛산에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한데 이어 혼다와는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JV) 설립을 추진 중이다. 법인 설립 시점과 지분 비율, 공장 용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스즈 배터리 납품과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이라 언급할 만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