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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은 23일 부산 기장군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공동 2위 고진영(26)과 안나린(25)을 4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낚아챈 임희정은 셋째 날에도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둘째 날에 이어 셋째 날에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1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임희정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기다렸다. 16번홀과 17번홀에서는 임희정이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그는 2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공동 2위에는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고진영과 안나린이 자리했고 유해란(20)과 대니엘 강(미국)이 13언더파 203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전인지(27)와 이민지(호주)는 12언더파 204타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