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팜어스와 ‘삼중작용’ 당뇨·비만 치료제 공동개발

GCG, CLP-1, GIP의 이상적 비율 통해 약물 효과 ↑
삼중작용제 평가 후 최종 후보물질 선정…비임상·임상 진행
백인환 사장 “앞으로도 다양한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
  • 등록 2023-05-30 오전 11:33:26

    수정 2023-05-30 오전 11:33:26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원제약(003220)은 팜어스 바이오사이언스와 당뇨·비만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좌)와 팜어스 양재성 대표이사(우)는 30일 당뇨·비만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원제약)
이를 통해 대원제약은 글루카곤(GCG),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에 대한 삼중작용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글루카곤은 췌장에서 분비돼 에너지 소비를 촉진해 체중 감소 효과를 낸다.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강하하는 효과와 뇌에서의 식욕 억제 효과, 위에서의 음식물 배출 속도 감소 효과 등이 있다. GIP도 GLP-1과 동일하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GLP-1 작용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위고비’가 있다. 최근에는 릴리의 GLP-1/GIP 이중작용제 ‘마운자로’가 당뇨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비만 임상 3상을 완료해 적응증 추가를 준비 중이다.

대원제약은 위 세 물질의 이상적인 비율을 통해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고 생산이 용이하며, 혈당 강하·체중 감소 효과를 더 높인 약물을 개발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원제약은 팜어스의 약물 설계·합성을 통해 획득한 삼중작용제를 평가하고, 최종 후보 물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비임상과 임상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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