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가치와 미국 국채금리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날 종목별로도 급등 종목이 속출한 가운데 트위터가 20% 넘게 급등했다.
트위터(TWTR)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트위터가 22% 급등한 52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당초 계약대로 트위터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져서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에 당초 거래 가격인 주당 54.2달러, 총 44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는 제안을 보냈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재판에서의 패소를 우려해 인수를 재추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12일 트위터 주주들은 머스크 매각안에 대해 ‘승인’을 완료한 만큼 매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TSLA) 주가는 2.9% 상승으로 마감했다. 장초반 4%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소식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테슬라 지분을 일부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판 ‘당근마켓’ 포시마크의 주가가 13.1% 급등한 17.61달러를 기록했다. 네이버(035420)로의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포시마크는 신규 및 중고 패션과 가정용품, 전자제품 등을 개인간 매매하는 소셜 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총 8000만명의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활성화이용자수는 3700만명이며 연간 거래액이 18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분기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