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참여 달 여행 탑승자 누구?…日갑부, 명단 공개

민간인 최초 달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에 문화예술인 8명 선정
日억만장자가 기획·지원…스페이스X 로켓 타고 내년 떠나
  • 등록 2022-12-09 오후 3:00:59

    수정 2022-12-09 오후 3:00:59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가수 그룹 빅뱅의 탑(최승현)과 함께 우주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dearMoon)에 참가할 나머지 탑승자들의 명단이 9일 공개됐다.

이날 디어문 공식 홈페이지에는 내년에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떠날 탑승자 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디어문 달 여행 참가자로 선정된 문화 예술인들과 마에자와 유사쿠(가운데). 빅뱅 멤버인 탑(왼쪽에서 다섯번째)도 포함돼 있다. (사진=디어문 공식 홈페이지)


디어문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을 창업한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우주 여행 프로젝트로, 모든 여행 경비는 그가 지원한다. 마에자와는 지난 2018년 스페이스X에 이 비행에 대한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2019년부터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번 우주 여행에는 마에자와도 함께한다.

최종 선정된 이들은 탑을 비롯해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미국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 △미국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사진작가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인도 배우 데브 조시로 모두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됐다.

최종 선정된 이들은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내년에 총 6일간 달 궤도를 돈 후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여행을 할 예정이다.

탑은 이날 디어문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영상에서 “디어문이 세상에 영감을 주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며, 꿈이 있다면 누구나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느끼도록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마에자와는 “달 여행에 이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들이 우주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어떤 창조물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 측은 스타십의 시험 비행을 이달 내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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