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달 7일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총 10대를 투입해 광교 똑버스 정식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이날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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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 호출과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승객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앱에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나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식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1450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앞서 도는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행해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약 35만 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8월까지 10개 시·군에 126대를 확대 도입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안산 대부도에서 4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15대 운행을 개시했다.
도는 수원에 이어 올해 고양, 화성, 김포, 양주, 남양주, 하남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대책의 하나로 6월 고촌 지역에 먼저 투입하고 하반기 풍무·사우 지역까지 총 3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인치권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이번 똑버스 도입으로 수원 광교 주민들의 버스 이용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똑버스를 도내 전 시·군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