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RCEP 활용 비즈니스 모델 구축 전략 전국 순회 특강

5일 인천 시작으로 부산·서울·대구서 강연
  • 등록 2022-10-04 오후 12:25:21

    수정 2022-10-04 오후 12:25:2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관세청이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전략을 주제로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전문 관세사 전국 순회 특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상공회의소 특강을 시작으로 11일 부산 부경대, 18일 서울 구로 G밸리 원광대센터, 20일 대구 워크24 동구점에서 각각 교육을 진행한다.

수출입 기업 관계자나 관세사가 한국 기업이 올 초 발효한 RCEP를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RCEP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등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 FTA다. 올 2월 국내 발효했다. 한국은 RCEP 참여국 상당수와 양자 FTA를 맺고 있으나 일본과 함께 FTA는 RCEP가 유일하다.

RCEP 발효로 양자 FTA에선 누릴 수 없던 특혜 세율을 받는 방법도 있다. 가령 중국·베트남·일본산 원재료를 수입해 가공 후 호주에 수출하는 한국 기업은 지금껏 원재료와 원산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한-호주 FTA 특혜세율을 적용받지 못했으나, RCEP 발효 후엔 모두 RCEP 원산지 재료로 인정돼 특혜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특강에선 이 같은 RCEP 활용 기초와 실무, 비즈니스 모델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특히 앞선 예시처럼 양자 FTA에서 받지 못하던 특혜를 받도록 하는 RCEP 회원국 간 ‘원산지 다자 누적’을 활용한 공급망 구축 전략, 연결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YES FTA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해 온라인 혹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원산지 관리 전담자는 이번 특강 이수 땐 원산지 관리 교육 점수로 인정받을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기업이 RCEP를 활용한 새로운 수출·공급망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RCEP 등 여러 FTA를 원활히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무역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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