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티, 美뉴욕주에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공장 세워..中 등 亞기업에 도전장

피터 라이브 CTO "대규모 수요 증가 예상"
  • 등록 2014-06-18 오후 3:16:42

    수정 2014-06-18 오후 3:16:42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가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패널 공장을 뉴욕주(州)에 설립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중국 등 아시아 기업들이 장악한 태양광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솔라시티는 이날 태양광 집광판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 실레보를 3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파터 라이브 솔라시티 공동창업자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태양광 패널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공장은 대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CTO는 태양광 업계에서 생산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요는 극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세계 태양광 패널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과잉 생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미국 태양광 패널 기업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도 국제 태양광 패널 가격이 떨어지자 울상이다.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라이브 CTO는 태양광 패널의 전세계적인 단가 하락에 대해 ‘공장 자동화’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실레보를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 산업은 앞으로 2~3년 안에 보조금 없이도 원유 등 화석 에너지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라시티의 주요 주주는 미국 IT업계 기인이자 억만장자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의 솔라시티 지분율은 23%다.

머스크는 현재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궁극적으로는 화성 여행을 꿈꾸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사업도 머스크의 주요 관심 분야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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