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종인 손실보상 100조 환영"…여야 파격 지원 경쟁

김종인 "손실보상 50조 부족…100조 검토해야"
즉각 화답한 이재명…"진심이라면 환영한다"
  • 등록 2021-12-08 오후 2:47:19

    수정 2021-12-08 오후 2:47:19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코로나19 손실보상 100조원 투입’ 구상과 관련해 “진심이라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 SKV1 한국산업단지 경영자연합회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정책공약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0조원 투입을 공약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집권하면 100조원대 투입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은 경제적으로 코마(뇌사) 상태”라며 “정부 예산을 10% 절감하는 등의 방식으로 재원을 조달하고 모자라면 국채도 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심을 잡기 위해 코로나19 손실보상액 증액을 경쟁하듯 공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규모도 5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파격적으로 늘어났다.

이 후보는 이날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어느 시점인가 상황이 악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강화할 수밖에 없을 텐데 피해는 국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우리나라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인색해서, 국가가 할 일을 국민이 대신하게 함으로써 희생을 치르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옳지 않고, 지원을 지금보다 훨씬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이 강화된다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방역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익이 됐다고 느낄 정도로 강력한 대규모의 추가 지원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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