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폭락에…머스크 "주식시장 광기 신경쓰지 말라"

직원들에 이메일 …"우수한 실적 내자"
"지구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 될 것"
인도량 50% 증가 목표 달성 힘들 전망
  • 등록 2022-12-29 오후 2:52:20

    수정 2022-12-29 오후 2:52:2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직원들에게 “주식 시장의 광기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는 메일을 보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테슬라 전(全)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우리가 지속적으로 우수한 실적으로 보여주면 시장에서도 인정해 줄 것”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 28일까지 68% 하락했다. 이달에만 42% 떨어졌다. 시가 총액은 연초 대비 6750억달러(약 854조원) 증발했다.

테슬라 주가 하락 요인으론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시장 부진, 트위터 인수 등이 꼽힌다. 테슬라는 25일로 예정됐던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도 24일로 앞당겼다. 시장에선 재고 누적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한다. 머스크는 21일 올린 트위터에서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 저축 금리가 원금이 보장 안 되는 주식시장 수익률에 근접하면서 사람들은 돈을 주식에서 예금으로 옮기고 이는 주가 하락을 일으킬 것”이라며 주가 하락 원인으로 금리를 지목했다.

머스크는 메일에서 직원들에게 신차 배송 실적을 개선할 것도 독려했다. 그는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12월 31일 자정 이전에 차를 배송하기 위해 단합해서 모든 걸 다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생산하는 차가 점점 늘어나는데 제때 배송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테슬라는 올해 차량 인도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내부적으로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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