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없는 현대캐피탈, 우승후보 우리카드도 꺾었다

  • 등록 2021-10-24 오후 5:14:17

    수정 2021-10-24 오후 5:42:46

외국인선수 없이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외국인선수가 없는 현대캐피탈의 돌풍이 매섭다. 우승후보 우리카드까지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3-1(20-25 27-25 26-24 25-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패 승점 7을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왼쪽 대퇴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로만 거둔 성적이라 더욱 놀랍다.

현대캐피탈의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양 팀 최다인 30득점을 올리며 외국인선수 몫을 톡톡히 했다. 허수봉은 2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베테랑 문성민도 22점을 책임졌다. 장신 세터 김명관은 블로킹으로만 5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서브리시브 불안을 드러내며 첫 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 역시 우리카드 주공격수 알렉스 페헤이라의 공격을 막지 못해 23-24 세트포인트까지 몰렸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허수봉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27-25로 경기를 뒤집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 승리로 분위기가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3세트 들어 문성민을 레프트로 돌리고 허수봉을 라이트로 옮겼다. 허수봉은 리시브 부담을 덜게 되자 공격에서 더욱 펄펄 날았다.

허수봉은 고비마다 강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우리카드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 문성민의 퀵오픈과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이어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우리카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카드는 홈 개막전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하며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23득점, 나경복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공격성공률에서 42.85%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50.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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