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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암호화폐 일론 고트 공동 창업자인 애슐리 샘설런과 앨릭 울버트 등 15명은 전날(26일)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본사 앞에 6톤(t)짜리 대형 머스크 동상을 전시했다.
염소를 뜻하는 영어와 철자가 같은 고트는 ‘역대 최고의 인물’(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다. 일론 고트 설립자들은 이 암호화폐 이름에 머스크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유명한 암호화폐 지지자 중 한명으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여러차레 밝힌 바 있다.
일론 고트를 만든 암호화폐 사업가들은 머스크가 이 동상을 받아주기를 바란다며 트럭을 이용해 테슬라 본사로 옮겼다. 샘설런은 머스크가 동상에 대해 트윗 등으로 반응을 남긴다면 자신들이 만든 암호화폐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스틴 데일리 테슬라 보안담당자는 머스크를 대신해 일론 고트 동상을 제작한 사람들에게 동상을 받을 수 없지만, 머스크가 동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하면 테슬라 부지 내에 동상을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현재까지 일론 고트 동상을 받을지는 물론 테슬라 본사 앞에 전시된 동상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일론 고트의 공동 창업자들은 머스크가 끝내 이 동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 곳곳을 돌며 전시할 계획이라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