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폭탄세일에 뒤통수 맞은 先구매자들.. “보상책 마련하라“

3일 폭스바겐코리아 강남 본사 앞 집회
"소비자 피해보상과 원인 규명 필요"
  • 등록 2023-02-03 오후 4:27:57

    수정 2023-02-04 오전 7:43:4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12월 사전 공지 없이 1000만원이 넘는 대폭의 할인 판매를 진행한 것과 관련해 할인 행사 전 차량을 구매해 불과 며칠 사이로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들이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한 약 40명은 ‘폭스바겐 사기판매 피해자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은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폭스바겐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폭스바겐의 해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사진=독자 제공)
폭스바겐 차량을 구매한 약 400명은 ‘폭스바겐 사기판매 피해자 모임’을 결성했다. 이들 중 피해자 대표 40명은 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폭스바겐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말 가격할인에 대한 폭스바겐의 해명과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폭스바겐은 무조건적인 가격인상이 예상된다며 고객들에게 빠른 출고를 종용하다가 지난해 연말 갑작스럽게 폭탄세일을 진행했다”며 “이전에 폭스바겐 차량을 사전예약한 충성 고객들만 1000만원이 넘는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구매자들은 폭스바겐의 할인으로 인해 차량 구매가격과 취등록세, 차량 잔존가치 하락 등 1인당 총 1500만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폭스바겐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티구안의 경우 12월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5098만원에서 3925만원까지 가격이 내렸다.

이들은 폭스바겐에 소비자 보생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소비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안 마련 △보상대책 마련 후 소비자 대표단과 협상 △타 브랜드의 고객 보상사례 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책임 소재도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수천만원 고가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사들은 전혀 몰랐다고 일관하고, 폭스바겐코리아는 딜러사들의 일방적인 할인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며 “서로 모르는 대대적 할인이 어떻게 진행된 건지 설명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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