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내로남불 그만하고 집시법 개정 협조해야"

SNS서 "민노총에 굴종적인 민주당의 태생적 한계"
"文사저 앞 집회 금지 추진했던 민주당 내로남불"
  • 등록 2023-05-24 오후 3:34:22

    수정 2023-05-24 오후 3:34:22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주당의 눈에는 거대 노조의 불법 집회로 고통받는 국민이 안 보이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집시법 개정에 대해 “정권 실정에 대한 풍자를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집회의 자유마저 박탈하겠다는 의도”라며 반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39주년 기념식에 참석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보통국민이 평온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행복추구권이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데, 일부 과격한 귀족노조가 보통국민의 이러한 헌법적 기본권을 마구 짓밟아도 될 무슨 특권면허증이라도 갖고 있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국민 감정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 대표의 기괴한 인식이 통탄스러우면서도 그 발상이 저변에 자리한 ‘민노총에 대한 부채의식’을 보며 ‘노조에 굴종적일 수밖에 없는’ 민주당의 태생적 한계를 재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도로 점거 및 밤샘 노숙집회, 노상방뇨 및 음주·욕설 추태는 최근의 예외적 사례가 아니라, 지난 수년간 진행되어 온 거대 귀족 노조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보수 성향 정치 유튜버들이 극렬한 집회·시위를 벌이는 것을 제한·금지하기 위해 집시법 개정을 추진했던 것을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궤변으로 국민의 삶을 옥죄지 말고 제발 이성과 상식을 회복하여 민생을 살리자는 정부 여당과 함께 불법시위 근절을 위한 집시법 개정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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