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하청업체 '팍스콘'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1500만원대 저렴한 전기차(EV) 시장 투입
2012년 대형TV에 이어 EV 가격경쟁 될까
  • 등록 2014-06-26 오후 4:15:08

    수정 2014-06-26 오후 4:15:0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팍스콘이 전기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궈타이밍(郭台銘·63) 팍스콘 회장은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1만5000달러(약 1520만원) 이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팍스콘이 단순히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하청 업체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업체로 탈바꿈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궈 회장은 “팍스콘이 만드는 전기차는 누구라도 살 수 있는 가격”이라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세계 시장에 이미 진출한 전기차 가격이 6만달러 전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팍스콘의 전기차 가격이 파격적이라는 얘기다.

팍스콘은 그러나 출시 일자나 정확한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팍스콘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협력해 타이완 타이중(臺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궈 회장은 “전기차 시장 진출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 등을 연계해 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미래 첨단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팍스콘은 지난 2012년 초저가 대형 TV를 시장에 내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등 세계적 브랜드들과 가격 경쟁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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