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블링컨·하야시와 각각 통화…北미사일 대응 논의(종합)

한미일,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국제 평화 위협"
"北도발,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시킬 뿐"
  • 등록 2022-10-04 오후 1:50:25

    수정 2022-10-04 오후 1:52:0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미·일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각각 통화하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9월 15일 이후 5년 만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지난 8월 5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약식회담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장관은 먼저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이번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한미 양 장관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최근 한미 정상이 런던·뉴욕에서 회동하여 의미있는 협의를 가진 것에 이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한 것은 한미동맹이 전례없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이런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지난 8월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통화에서도 이번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을 비롯하여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한일 양 장관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한미일을 포함한 역내외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양 장관은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묵과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이들은 지난 유엔총회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한일 간 일련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제반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 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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