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가을 정원에서 만나는 예술…'2022 서울정원박람회'

30일부터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 주제로 전시
정원산업전·학술행사·문화프로그램 등
  • 등록 2022-09-30 오후 4:07:21

    수정 2022-09-30 오후 4:07:2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가을의 정원과 예술적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2 서울정원박람회를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7일간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한다.

‘2022 서울정원박람회’ 전시 작가정원에 전시된 장찬희 작가의 ‘직관적 발아’(사진=서울시)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정원박람회는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정원 작가·학생·시민 등의 참여로 조성한 28개 정원을 선보이고, 정원산업전과 학술행사(정원콘퍼런스), 정원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인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놀이공원 ‘드림랜드’가 자리했던 곳에 2009년 조성된 공원으로, 아름다운 풍광과 다양한 여가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북 지역의 대표 공원이다.

벽오산, 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북서울꿈의숲에는 생태연못인 ‘칠폭지’와 ‘월영지’, 잔디마당인 ‘청운답원’과 ‘창포원’ 등이 갖춰져 있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광장’과 공연 및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꿈의숲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정원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조성된 수준 높은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 정원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가정원’ △조경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만든 ‘학생정원’ △정원을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시민정원’ △이벤트 성격의 소규모 정원인 ‘팝업가든’ 등이 있다.

이중 팝업가든 9개소를 제외한 총 19개의 정원(작가정원 4개소·학생정원 6개소·시민정원 8개소·참여정원 1개소)은 모두 정원박람회 종료 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존치해 상시 전시할 예정이다.

청운답원(잔디광장)에 조성된 ‘작가정원’에서는 전문작가들의 전시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꿈의 숲 그리고 예술의 정원’을 주제로 4개 팀의 정원을 선보인다.

겨우내 사그라들었다가 얼었던 땅이 녹으며 다시 발아하는 식물의 생애주기에 주목한 장찬희 작가의 ‘작관적 발아’, 과거 ‘드림랜드’의 이색적인 풍경과 추억에서 영감을 얻은 김지학·설윤환 작가의 ‘하얀바람’, 꿈을 향해 걷고 있는 이들에게 균형의 메시지를 전하는 최윤정·김동민 작가의 ‘꿈을 저울질하는 시소’, 햇살, 바람, 나무와 풀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장면을 기억하는 오감을 표현한 구영미·박지연 작가의 ‘내 마음의 산책길’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산업계의 최신 경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도 마련되어 있다. ‘가든퍼니처 특별전’은 정원에서 많이 쓰이는 여러 가지 제품을 모아 실제 정원처럼 연출한 전시로, 관람객들의 휴게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정원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학술행사도 진행된다. 10월 4일 오후 2시부터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정원콘퍼런스’에서는 ‘정원에서의 인문·자연·예술’이라는 주제로 4명의 전문가 발표와 자유로운 형식의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개막식도 개최한다.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부위원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서울정원박람회가 그간 코로나 여파와 바쁜 일상 등으로 지쳐있던 시민들에게 건강한 위로와 휴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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