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외딴섬에서 화재 발생, 해군 도움으로 신속 진압

2일 밤 안산 풍도 민가에서 화재 발생
해군 장병들, 상황전파 10여분만에 현장 도착
소화 장비와 물자로 초기 진압, 이후 소방 인계
  • 등록 2023-02-03 오후 5:17:22

    수정 2023-02-03 오후 5:17:52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제283해상감시장비운용대 장병들이 안산시 단원구 풍도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해 진압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부대 제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 장병들의 도움으로 외딴섬에서 발생한 화재가 조기에 진압됐다.

지난 2일 오후 7시 33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 선착장 입구에 위치한 민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기 소방본부에서 상황을 전파받은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소속 장병 15명이 즉각 출동해 10여분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해군 장병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주택 1개동이 불에 타고 있었다. 장병들은 부대가 갖고 있던 CO2 소화기 18를 동원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 이어 소화복과 양압식 공기호홉기를 착용하고 풍도 의용소방대 소방차에 연결된 소화 호스를 통해 본격적인 화재진압 작전을 벌였다.

이에 화재는 오후 8시 30분께 큰불이 잡혔다. 해군 장병들은 소방헬기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에 화재 현장을 인계했다. 해경정을 타고 현장에 도착한 안산소방서 인원이 추가로 투입됐고,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9시 46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 진압에 참여한 283해상감시장비운용대장 정종훈 준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며 “화재 피해를 입은 풍도 주민분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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