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 인형에 이재명 국감 정회…“국감 분위기 방해”

[2021 국감]
경기도 국감장에 등장한 양탈 쓴 강아지 인형
민주당 극렬 항의…여야 간사 협의 위해 정회
  • 등록 2021-10-20 오후 2:57:14

    수정 2021-10-20 오후 3:04:10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른바 ‘대장동 국감’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가 양의 탈을 쓴 강아지 인형 논란에 정회했다.

20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토위 국정감사에 양 가면을 씌운 강아지 인형을 가지고 질의에 나섰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개발을 겉과 속이 다른 ‘양두구육 (羊頭狗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 의원이 대동한 이 인형은 ‘양두구육’을 표현하기 위한 소품이라는 것이 송 의원 측 설명이다. 양두구육은 양 머리에 개고기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나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허세를 부리는 것을 말한다.

송 의원이 이 인형을 본인의 책상 위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에 질문을 하려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위원장 대행을 맡은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송 의원에 “마이크를 떼라”며 제재했다. 조 의원은 “여야 간사간 합의로 회의장 내 국감 분위기를 방해할 수 있는 피켓이나 물건은 가지고 오지 않도록 하지 않았나”며 “그것(인형) 좀 제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 같은 논란에 조 의원은 여야 간사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국감을 중단했다가 10분 뒤 개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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