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장중 3.2%대 돌파…FOMC 경계감 고조

국고채 3년물 3.2%대, 5년물 3.4%대
미 연준 긴축 가속화 발표 직전 경계감
미 국채 금리 장단기물 일제히 상승세
  • 등록 2022-05-04 오후 3:40:21

    수정 2022-05-04 오후 3:40:2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고채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단기물 지표 금리인 3년물 금리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중 3.2%를 넘어섰다. 오전 중 하락하던 장기물 금리 역시 오후들어 상승 반전하면서 국내 채권시장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채권 시장의 경계감이 커졌단 분석이다.

사진=AFP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62%포인트 뛴 3.201%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이 종가까지 3.2%대를 유지한다면 지난 2017년 7월 10일(3.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중장기물 금리도 일제히 오름세로 전환했다. 같은시간 5년물 금리는 전날 3.3%대에서 추가 상승해 3.4%로 올라섰다. 5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59%포인트 오른 3.412%를, 10년물 금리는 0.047%포인트 오른 3.453%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금리가 3.4%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 5일(3.411%)이 가장 최근이다.

10년물 금리도 0.047%포인트 오른 3.453%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2014년 5월 14일(3.442%)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3.4%대를 돌파 한 이후 추가 상승하고 있다. 장기물인 20년물, 30년물 금리도 가각 0.023%포인트, 0.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국채시장이 약세장을 나타낸 것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우리시간으로 5일 새벽 공개되는 5월 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글로벌 금리가 뛴 영향이 컸다. 현지시간 4일 오전 2시반께 미국 10년물 금리는 0.033%포인트 오른 2.991%를, 2년물 금리는 0.037%포인트 오른 2.807%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더해 양적긴축(QT)까지 동시에 진행할 것이란 예상이 가시화된 영향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