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로 전기차 생산·연구개발·인프라·연관산업 등의 선순환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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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기아(000270) 오토랜드 화성에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 PBV 전기차 전용공장은 약 6만6116㎡(2만평) 부지에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짓는다. PBV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하반기 PBV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 첫선을 보일 PBV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로 개발된다. SW는 편평한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전용 플랫폼(eS) 위에 다양한 종류의 차체가 결합하는 구조를 갖춰 목적과 필요에 따라 사이즈와 형태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정부는 다양한 투자지원과 규제 혁신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기아 화성공장을 방문해 “불확실성이 큰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국내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다양한 투자지원과 규제혁신을 통해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는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