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복귀에 에너지 음료 수요도 껑충…"美서 매출 17%↑"

8월 美에너지 음료 매출, 전년比 17% 증가
"대면 활동 복귀에 수요 늘어"
음료회사 앞다퉈 신제품 출시
韓시장도 연간 30%씩 성장
  • 등록 2022-10-05 오후 2:29:09

    수정 2022-10-05 오후 2:29:09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미국에서 에너지 음료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일상 복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기관 닐슨을 인용해 지난 8월 미국 내 에너지 음료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사라지면서 많은 이들이 대면 업무로 돌아가고 사회 활동 재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타벅스의 바야 에너지 광고(사진= AFP통신)
이에 따라 여러 음료 회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펩시콜라는 8월 에너지 음료 제조업체인 셀시어스에 5억 5000만 달러(약 7820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게토레이는 지난 9월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 새 에너지 음료 ‘패스트 트위치’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또한 지난 1월 에너지 음료 ‘바야 에너지’를 내놓으면서 에너지 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에너지 음료 시장의 양대산맥인 레드불과 몬스터가 여전히 절반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여러 음료회사들이 추격에 나선 것이다.

또한 WSJ는 에너지 음료 회사들이 자사 제품을 다양하게 상품화하면서 소비층을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각종 비타민을 첨가하거나 설탕 함량을 낮추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반면 미국 내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에너지 음료 시장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닐슨 구입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에너지 드링크가 커피에 비해 더 선호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사들은 과도한 에너지 음료 섭취에 우려를 표했다. 프랭크 후 하버드대 영양학과 교수는 “통상 에너지 음료에는 340g 기준 200㎎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통상 커피 두 잔에 해당하는 용량”이라며 “과도한 에너지 음료 섭취는 고혈압과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서도 에너지 음료 시장은 성장세다. 닐슨에 따르면 2월 기준 자양강자제를 제외한 국내 에너지 음료 시장은 1800억원대로 2019년부터 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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