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한국을 첫 방문해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시찰 후 연설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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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영지 김상윤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혁신은 전 세계 모든 분들의 헌신 덕분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20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에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 내부 시찰 안내를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 귀빈 여러분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모시게 돼 기쁘다”며 “평택 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75년 전 반도체를 생산하는 최초의 한국기업으로 시작했다”며 “미국과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반도체는 우리 세상의 엔진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방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도체 비즈니스에 기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런 혁신이 가능한 것은 전 세계 여러분들이 애써주셨기 때문”이라며 “삼성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이 부회장의 발언에 이어 양국 대통령의 공동연설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공동연설을 통해 “한미 정부 간 반도체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관객석 가장 앞줄에 앉았다. 지나 레이먼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김성한 청와대 안보실장 사이의 자리였다. 이 부회장은 나란히 앉은 레이먼도 상무부 장관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영상=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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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시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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