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작업→3분 단축…국립중앙도서관, 업무처리 자동화 가속화

업무 자동화 RPA 시스템 구축, 본격 운영
신기술 적극 도입,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
  • 등록 2023-02-02 오후 3:10:16

    수정 2023-02-02 오후 3:10:1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업무 처리 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일 RPA 시스템 도입을 통해 “도서관 업무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전환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도서관은 지난해 단순·반복·대량으로 처리되는 업무에 RPA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 지식 정보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미납본 자료 수집을 위한 목록 조사 △전자책 미납본 자료 조사 및 통계 작성 △온라인 수집자료 메타데이터 형식 변환 △웹자원 메타데이터 형식 변환 △소장자료 원문보기 서비스 점검 업무에 우선 도입했다.

자료=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실제 RPA 도입 결과, 도서관에서 수집한 웹자원을 서비스하기 위해서 자료관리 시스템에 맞는 형식으로 변환하는 작업의 경우 1건당 8시간 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3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인력 부족으로 처리하지 못했던 원문 서비스의 오류 여부를 RPA로 매월 5000건씩 자동 점검할 수 있게 되면서 도서관 자료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도서관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디지털 자원의 폭발적인 증가에 대응하고 도서관 이용자에게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서관 측의 기대다.

도서관은 국민 누구나 지식 정보 자원을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2023년에도 RPA 과제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RPA 도입으로 업무 처리의 신속성·정확성 향상과 더불어 절감된 시간을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도서관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발전하는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자료=국립중앙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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