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1%대 올라 2250선…SK하이닉스 '시총 3위' 탈환

외인·기관 동반 ‘사자’ 속 5거래일만 상승전환
업종별 상승우위…전기전자·건설업 3%대 상승
삼성전자 4% 상승, SK하이닉스 7%대 급등
  • 등록 2023-01-04 오후 3:43:38

    수정 2023-01-04 오후 3:44:3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 속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1% 넘게 상승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테슬라 폭락 여파에 우려가 컸던 2차전지 관련주는 장 초반보다 낙폭을 줄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7.30포인트(1.68%) 상승한 2255.98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급 정책 수정 전망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정부의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추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미 증시 테슬라 주가 부진에 2차전지 업종도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이 점차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612억원, 기관은 10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972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전기·전자, 건설업이 3%대, 의료정밀, 증권, 금융업이 2%대, 보험, 제조업, 유통업, 종이목재, 서비스업은 1%대, 통신업, 철강및금속, 기계, 비금속광물은 1% 미만 올랐다. 음식료품은 2%대, 섬유의복, 화학, 운수장비, 의약품, 전기가스업, 운수창고는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는 7%대 오르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3위를 탈환했고 8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4%대 상승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날 외국계 증권사는 반도체 업종에 대해 설비투자 축소를 전망했고 기대감이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세액공제 확대는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035720)는 4%대, NAVER(035420)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올랐다. LG화학(051910)은 보합세를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삼성SDI(00640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건설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해 국토부가 서울 일부 지역(강남3구 및 용상구)을 제외한 전 지역의 부도산 규제지역 해제 방침과 중동 해외프로젝트 수주 증가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563만주, 거래대금은 6조408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6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224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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